스프링노트LaunchPad에 선정되었고, 일을 크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오픈마루는 소위 웹 2.0 일본 기행단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나도 그 일원이 되었다. 마츠가 사는 나라 일본에서는 루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지난 밤에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인님이 전에 한국에도 방문한 적이 있난 아라이 슌이치씨를 소개해준 것이다. 그래서 평소 일본 루비 커뮤니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몇가지 물었다. 늦은 시간에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억나는 대화를 옮겨보겠다.

 

일본 루비 개발자 커뮤니티

먼저 일본의 루비 개발자는 주로 ruby-list 메일링 리스트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이 많이 활성회되어 있는 것 같다. 월례 모임이 있어보인다. 아라이씨도 후쿠오카에서 한달에 한번씩 모임에 참석한다고 한다. 우리도 있다. 좀 뜸하긴 하지만 :)

다행히 내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11월 18일에도 모임이 있다. RailsMeetingTokyo에 혹시 참석할수 있을지, 스프링노트를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

 

루비와 레일스의 인기

대화 중 일본에서 생각보다는 루비가 널리 퍼진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조금 의아했다. 아라이씨의 표현에 따르면, 레일스 전부터 루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일반 개발자는 몰랐다고 한다. 그래도 레일스 덕분에 루비 인기가 많이 생겼다고. 레일스 전에는 펄, PHP가 더 인기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인님은 그래도 루비회의의 빵빵한 스폰서나 세미나의 인기(2일하면 400명 넘게 보이고 표도 금방 매진되는)를 보면 우리랑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해주었다.

마츠씨가 RubyConf에서 한 말을 보니 루비로 돈을 버는 사람은 일본보다 미국에 더 많은 것 같다(via Town Meeting with Matz at RubyConf 2007).

 

레일스 사이트

레일스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이트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해주시는걸 보니, 아직 이거다라고 할만한 사이트는 없는 것 같다. 음식 리뷰 사이트인 http://www.moodindigo.org/blog/를 소개해주었다. 천천히 구경해봐야겠다.

 

그외

영어로 아시아 Web 2.0 사이트를 소개하고 싶다는 아라이씨에게 TechnoKimchi를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메일링 리스트와 자신의 블로그에 스프링노트나 루비원정대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나야 감사할따름. 한글이지만 내 블로그도 소개했다 :)

 

일본을 언급할 때 자주 나오는 말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것이 딱 떠오르는 대화였다. 이번 달에는 일본의 웹과 루비 커뮤니티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 Responses to “일본 루비 커뮤니티에 대한 궁금증”

  1. deepblue Says:
    (myRuby.net) 아라이씨가 ruby-list에도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 jclove Says:
    문식님 일본 루비스트 꼭 만나셔야 하는데…아….. SUN 계신분 연락하셨죠? 그냥 같이 일본 가요~ 컨퍼런스에서 얘기해도 되고. Rails 랑 openid 관련해서도 있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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